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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코로나19 감염취약 ‘요양시설’ 전수 검사

화순 요양병원 발생 따른 선제 조치…확진 증가로 병상 늘려

입력 2020년12월14일 09시3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남도는 14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도내 622개 요양시설에서 근무중인 종사자 2만1,30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나선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전남지역에서도 가족지인과의 교류, 타 지역 방문 등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화순 소재 요양병원에서 근무 중인 종사자 중 확진자가 발생, 이 요양병원의 의료진, 환자 등 548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의료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받고 나머지 547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전남도는 코로나19 취약시설인 요양시설에서의 코로나19 발생을 사전에 차단키 위해 전수 검사를 추진키로 했다. 검사는 시군 직원 보건소 직원들이 요양시설을 직접 방문해 검체 채취한 후 민간기관으로 의뢰할 계획이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시설은 즉시 동일집단 격리 조치될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0월부터 요양기관,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여 전원 음성 판정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전남도는 지난달 7일부터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도내 병상 부족현상을 사전에 해소키 위해 나주 생활치료센터(84실)을 재개했으며, 감염병 전문병원의 병실도 330병상으로 늘렸다. 지난 3월 대구 확진자를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 병상부족 소식을 접하고,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 6명에 대한 병상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가 일상생활 전 영역에서 광범위하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전남도는 선제적인 차단을 위해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며 “현 상황으로는 고위험시설이 따로 없어 모든 사람을 잠재적인 접촉자로 보고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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