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모델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사람 중심’ 평생학습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논산시는 5일 순천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에서 2021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우수 평생학습도시로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2021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는 2001년부터 지역 내 평생교육 기반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선정된 175개 평생학습도시에 대한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로, 올해는 전국의 광역 산하에 있는 60개 시(市)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최근 3년 간 평생학습 실적을 평가했다.
논산시는 안정적이면서 중장기적으로 평생학습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한 것, 그리고 평생학습 공간이 마을 단위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아 상위 6개 도시에 주어지는 전국 우수 평생학습도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에서 우수한 평생학습 모델을 바탕으로 전국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인정받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되었다.
시는 지난 2016년 기존 수학여행의 개념을 벗어나 청소년 누구나 원대한 꿈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를 실시해 선도적인 청소년 정책을 추진한 것은 물론, 전국 최대 규모의 ‘찾아가는 한글대학’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이 학습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막을 열 수 있도록 하는 등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는 ‘평생학습’ 모델을 구축해왔다.
또한, 찾아가는 마을배움터, 민주시민학교, 논산시민대학 등의 사업을 통해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평생학습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2021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민기본 평생학습장학금’제도를 도입, 시민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평생학습’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모든 시민이 소외받거나 차별받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추진해 온 것을 인정받아 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APLC)창립총회에서 선진적인 학습도시 모델로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시는 향후 평생학습 도시 간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것은 물론 유네스코 컨퍼런스 등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로 논산시의 평생학습 우수사례를 널리 알려 대한민국 평생학습의 표준모델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그동안 부족한 농촌의 교육여건을 극복하고,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평등한 사회적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오늘 수상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함께 해준 시민들과 직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생학습도시란 ‘사람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어디서든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평생학습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논산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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