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한 직업을 구할 수 없어서, 혹은 직장 생활이 지겨워서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지금 창업해도 괜찮을지’에 대한 것이다.
창업을 앞두고 있는 입장이라면 요즘 경기가 창업에 적합한지, 투자한 만큼 수익이 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2014년에 들어서도 각종 언론에서는 연일 경기가 곤두박질치고 있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각종 창업설명회를 찾아다녀 봐도 뾰족한 수가 나지 않다는 것이 예비 창업자들의 한결 같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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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전문가 최수원 팀장은 “창업은 경기의 흐름을 고려해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서 지금이 적기인지 아닌지를 논하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는 “창업이 적기인 시기를 기다리거나 찾아다니기보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노력을 더 하는 것이 내 창업을 더욱 성공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2014년은 경기 호조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창업을 시작하는 것이 오히려 이익이 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창업은 업종이나 아이템에 따라 성수기와 비수기가 달라지고, 경기가 좋을 때 더 잘되는 사업이 있고, 오히려 경기가 나쁠 때 더 잘 되는 것도 있다. 따라서 창업자 스스로 성수기와 비수기를 모두 이겨낼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결정하는 것은 창업하고자 하는 업종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주변 상권의 매출 통계나 경쟁상대 등에 대해서도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하게 된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고려한다면 체인 본사의 신뢰도와 아이템에 대한 애정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