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뒤 퇴직한 중장년 전문 인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나 이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현재 중장년 퇴직 전문인력 활용 사업의 규모는 미미하며, 특히 중소기업 수요가 큰 기술 자문, 숙련 전수 등의 사업은 미흡한 실정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증가하는 퇴직 전문인력의 적극적 활용 방안을 찾고, 50+퇴직기술인력과 중소기업간 효과적인 일자리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온라인 포럼을 개최한다.
2020년도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산업기술인력을 확보하는데 대규모 사업체(500인 이상)에 비해 7.3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50+기술전문인력의 일·활동 지원과 중소기업의 산업기술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상생의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50+기술전문가, 중소기업에서 살아가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온라인 포럼에서는 50+기술전문인력과 중소기업간 연계 지원사업의 확대 및 효과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50+고경력 기술인력 일자리 사업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 공공분야에서 진행된 기술인력 활용지원 사업 운영 사례들과 50+기술전문가와 중소·중견기업 매칭, 스타트업과의 협업 사례가 소개된다.
또 실제 재취업한 50+기술전문가가 나와 자신의 재취업 및 프로젝트 참여 경험담도 공유한다. 사례 공유 이후에는 50+세대의 경력기반 기술분야 일자리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방향성을 찾기 위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포럼은 50+기술전문가 일자리 지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온라인 접수(50plus.or.kr)를 통해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포럼은 9월 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23일부터 50+포털(www.50plus.or.kr)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정상택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포럼은 정책 전문가와 유관기관, 50+기술전문가 등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50+기술전문가 일자리 지원에 관한 다각적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며 “포럼에서 이루어진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기술기반의 50+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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