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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0+세대, 청소년 자유학기제 멘토 강사로 나선다

청소년 멘토로 50+세대 지혜‧경험 전달, 역량 펼치는 세대 통합형 사회공헌 일자리

입력 2018년02월19일 05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올해부터 중학교의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확대 시행되는 가운데 서울시50+재단은 만50~64세의 50+세대가 청소년들의 진로 길잡이로서 인생 2막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과정에서 1년 동안 시험을 보지 않는 대신 토론실습 수업, 직장 체험활동 같은 진로교육을 받는 제도다.

 

서울시50+재단은 중학교 진로캠프에서 활동할 매니저, 청소년 진로특강 강사를 양성하는 2개 과정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50+세대가 멘토로서 청소년들에게 본인의 지혜, 경험을 전달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세대 통합형 사회공헌 일자리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50+ 서부캠퍼스는 자유학기제 진로캠프 매니저 양성과정청소년 진로 특강강사 양성과정참여자를 모집한다. 자유학기제 진로캠프 매니저 양성과정은 중학교 진로캠프에서 강사들을 관리하고 강사와 학교, 업체 간의 소통을 담당할 매니저를 양성하는 강좌다. 36일부터 515일까지 총 10회 교육받는다. 교육 과정 수료생 25명 중 우수 수료생 3~4명을 선발해 현장에서 캠프 매니저로 활동할 수 있게 한다.

 

청소년 진로 특강강사 양성과정50+세대의 경험을 담아 청소년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강의할 특강 강사를 양성한다. 단순한 진로 소개를 넘어 삶을 개척하는 도전 정신과 꿈에 대해 강의하게 된다. 315일부터 517일까지 총 10회 교육받는다. 교육 과정 수료생 25명은 협력기관 캠퍼스멘토의 특강강사 DB에 등록돼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강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서부캠퍼스 교육 강좌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50+포털(www.50plus.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평가 후 수강자는 개별 통보한다.

 

아울러 서울시50+재단은 50+세대의 열띤 참여를 위해 220 서부캠퍼스에서 자유학기제 안에서 찾는 50+세대의 일과 활동을 주제로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서부캠퍼스 남경아 관장이 50+세대가 자유학기제 안에서 모색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과 직무 내용,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한다.

 

특히 50+세대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자유학기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50+교육콘텐츠 연구 모임운영, 서부캠퍼스가 위치한 서울혁신파크의 자원을 활용한 현장직업 체험처 발굴, 학교와 체험처의 연계 활동 등 학교 안팎에서 50+세대가 가진 장점을 활용한 진출 방향을 안내한다. 이어 협력기관인 캠퍼스멘토 안광배 대표가 서부캠퍼스 1학기 과정에 신설된 자유학기제 진로캠프매니저 양성과정청소년 진로 특강강사 양성과정의 교육 내용 및 교육 이후의 활동에 대해 소개한다. 교육콘텐츠나 학교 안에서의 활동을 희망하는 50+세대라면 누구나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

 

서울시50+재단 이경희 대표이사는 자유학기제 확대 시행은 학교 안에서 50+세대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기관과 협업으로 학교 안에서 50+세대가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모델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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