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전국 최초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한 ‘동고동락 평생학습이용권’을 지원한다.
동고동락 평생학습이용권은 모든 국민에 평생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는 평생교육법에 의거한 의무교육 범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문화, 예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생학습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 시민의 평생학습에 대한 보편적 권리를 보장하고 ‘사람중심 가치’를 실현하고자 전국 최초로 마련된 제도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국민의 교육 권리를 보장하고 있으며, 성별·종교·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것을 명시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평생학습의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인 평생학습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의 의무이자 역할”이라며 추진 배경을 밝혔다.
시는 지난해 동고동락 평생학습이용권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발빠르게 제도적 기반을 닦아 왔으며, 20일에는 건양대학교, ㈜휴넷, NH농협은행 논산시지부 등 평생학습 및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민관이 함께하는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동고동락 평생학습이용권 사업 추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공·민간교육기관 및 공예·체육 등 강습시설에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다수의 온라인 평생학습기관과 연계한 비대면교육 인프라 확장을 통해 농어촌지역의 교육여건을 한층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동고동락 평생학습이용권은 누구나 자유롭게 학습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사람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사람 중심, 행복학습도시’ 논산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고동락 평생학습이용권은 논산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만19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접수한 후 대상자를 선정해 1인당 12만 원(자부담 2만 원 포함)의 선불카드를 제공하게 되며, 평생학습기관에서 12월말까지 이용권을 사용하면 된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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