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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방문요양보호사와 요양원종사자에 코로나 검사 실시

노약자 보호시설 종사자 등 4730명, 코로나19 확산방지위한 선제적 검사

입력 2020년12월17일 13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남 진주시는 지역사회 내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노인요양시설, 노인주간보호센터, 재가 장기요양기관의 종사자(방문요양 보호사) 및 이용자 등 4,73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검사 대상자는 ▲노인요양원 26개소의 종사자 등 710명 ▲노인 주간보호시설 26개소의 종사자 및 이용자 1,190명 ▲재가 장기요양기관 방문요양보호사 종사자 2,830명 등 총 4,730명이다.


 

최근 수도권과 전국 곳곳에서 노인요양시설 및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진주시는 고령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어르신들과 장기요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종사자 및 이용자들의 관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국비로 지원되는 고위험시설 이외의 시설 및 센터 종사자들에게도 선제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여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에 대응하기로 했다.

 

무증상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선별검사소에 오는 사람만으로는 코로나19 감염원 추적이 어려워 특정지역이나 특정영역을 선별해서 선제적, 집중적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시는 노인요양시설, 노인주간보호센터, 재가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및 이용자 수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검사일자를 조정해 탄력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검사 결과는 검사 후 24시간 이내에 통보된다.

 

한편, 시는 자가격리 해제 전 의무검사 대상을 정부지침보다 확대해 기관·단체 구성원이나 단체활동을 하는 경우, 시민이 검사를 희망하는 경우에도 해제 전 검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이·통장 집단감염 관련 자가격리자 1,212명 중 정부지침 대상자 479명보다 확대해 830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이 밀집해 있는 요양시설 종사자, 방문 요양보호사 등에 대한 선제적 검사는 코로나19 감염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는 물론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지역안전을 위해 검사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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