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운전면허시험장은 11월 24일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포항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은 도로교통공단 포항운전면허시험장 주관으로 경북도, 경북경찰청, 장애인 관련 단체장, 지역 도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경상북도지사 감사장 수여 및 유공자 표창,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는 2013년 부산 남부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에 12개소가 운영 중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교육으로 사회참여를 확대시키는 장애인 교통안전의 허브기관으로서 맞춤형 상담, 교육, 면허취득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포항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경북도 동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약 8만 명의 장애인이 운전 관련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며, 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이동권을 보장받아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센터는 학과교육 및 기능교육, 도로주행 교육까지 모든 운전교육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등록장애인뿐만 아니라 국가유공상이자(1급~4급)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태경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도내 장애인에게 교육, 면허취득 등 운전과 관련된 절차를 지원할 포항장애인운전지원센터 개소가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도내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신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앞으로 더 많은 센터 개소로 장애인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