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올해도 범죄에 취약한 1인가구에게 범죄와 각종 생활 속 위험 예방을 위해 1인가구 안심장비를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 관내 여성 1인가구 268가구를 대상으로 안심장비 3종세트(스마트초인종, 가정용 폐쇄회로, 창문잠금장치)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구민의 주거환경 안정을 위해 추경을 편성해 경찰용 호루라기를 추가한 안심장비 4종 세트를 관내 1인가구 280가구에 추가 제공했다.
올해 안심장비 4종세트는 지난해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에 따라 구성이 변경했다. ▲휴대폰으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초인종 ▲외출 시에도 휴대폰으로 집 내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 ▲외부 침입과 문 열림을 방지할 수 있는 현관문 안전장치 ▲호루라기, 경광등 기능이 있어 위급상황 시 사용 가능한 경찰용 호루라기를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범죄취약 1인가구 500여 가구이며, 전세환산가액 등의 기준을 폐지해 지급대상범위를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특히, 구는 스토킹이나 주거침입 범죄 피해를 경험한 1인가구를 우선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방법은 관악구청 홈페이지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신청 안내 게시글에서 필요 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gawomen3@ga.go.kr)로 제출 또는 관악구청 여성가족과로 우편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구는 경찰서와 협력해 스토킹 범죄 피해자에게 ▲스마트초인종 ▲가정용폐쇄회로(CCTV) ▲현관문안전장치 ▲음성인식무선비상벨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112에 신고접수된 범죄피해자 중 긴급 보호조치가 필요한 여성폭력 피해자에게 긴급 일시보호를 지원하는 등 구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범죄피해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생활 속 불안 해소, 안전한 주거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구민 수요를 반영한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구민 모두가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범죄없는 안전도시 관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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