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는 사회복지현장에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한 스마트복지사업을 중심으로 오는 12월 9일, ‘2021 더 이상한 웨비나’를 개최한다.

다양하고 열린 관점을 지향하는 기관의 미션인 ‘더 이상한 복지관’에서 비롯한 이번 웨비나는 ‘나의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열리며, 서울노인복지센터의 스마트복지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회원관리시스템과 이용자 중심 마이페이지 개발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급격한 사회적 변화에서 다양한 분야마다 디지털 전환, 새로운 기준에 대한 담론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노인복지센터가 변화를 읽는 관점과 적용하는 사례들을 통해 달라진 사회에서 필요한 노인의 일상성, 이전보다 다양한 삶의 새로운 패턴을 만드는 것에 관한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가 개발한 시스템 개발사례로 회원관리시스템은 이용자와 관련된 정보를 입체적으로 묻고 담아낼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점차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페이지의 경우, 이용자가 직접 사용하는 페이지로 신청한 서비스들을 조회하는 것은 물론 건강, 교류 등 각 영역에서 일상을 다른 각도로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스마트복지사업의 목적은 최신의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특성, 욕구, 생각과 그들에게 필요한 경험을 위해 기술과 융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런 지향은 웨비나의 구성에서도 엿볼 수 있다. 크게 3부로 구성된 이번 웨비나는 먼저 변화의 길목에서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현장을 읽기 위해 보다 근본적으로 필요한 관점과 사고에 관해 전문가의 발표로 시작한다.

먼저 1부의 ‘보이도록’ 파트에서는 성공회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남경 교수가 이용자의 잠재적 욕구에 관한 또 다른 접근의 필요함을 전한다.

두 번째로 ‘가능하도록’ 파트에서는 잘 쌓인 데이터를 숫자가 아닌 가치와 의미로 읽혀야만 새로운 변화와 전환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을 환기하고자 디지털 마케팅 연구소 디렉터이자 디지털문화심리학자인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이승윤 교수가 전할 예정이다.

끝으로 ‘궁금하도록’ 파트는 삶의 다음 관점으로 진화시키고 접목하기 위해 지금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것의 하나로 누군가의 삶에서 좋아하는 것을 안다는 것, 그것으로부터 출발하는 삶의 가치와 이를 위해 새롭고도 다양한 경험의 중용성을 인문정신문화연구소 M.Lab 함돈균 부소장이 연사로 나선다.

이어서 서울노인복지센터의 주요 시스템의 개발 추진 비전과 현황 그리고 향후 계획이 소개되는 2부로 진행된다. 왜 기술을 필요로 했으며,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 것이며,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비롯해 적용되었을 때 꿈꾸는 현장의 모습을 공유하면서 사회복지현장에 다각적인 변화와 관점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3부에 마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서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의 부대행사로 나.비 주간을 마련한다. ‘나.비’는 나로부터 비상하는 삶의 줄임말로 서울노인복지센터의 각종 스마트복지 시스템들을 통해 만들어지는 가치와 비전이 향하는 곳이자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이용하는 노인이 사용하는 마이페이지의 이름이다. 웨비나가 종료된 후, 12월 셋째 주는 실제 서울노인복지센터 시스템을 일부 직접 보거나 다양한 질문을 중심으로 교류할 수 있는 특별 주간을 마련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스님은 “사회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면서 사회복지 현장 곳곳에서 디지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며, 시대적 전환의 그림은 과연 무엇인가에 관해 고민해오고 있다”며,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추구하는 비전에 따라 지금의 변화에 어떤 부분을 주목해 밑줄을 긋고 있는지를 다양한 현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현장 종사자 및 사회복지분야의 새로운 전환과 관점이 궁금하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터스 플랫폼(https://event-us.kr/seoulnoin/event/38941)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자들을 통해 해당 사이트에서 웨비나가 중계될 예정이다.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서울노인복지센터 홈페이지(https://seoulnoin.or.kr)를 방문하거나, 비콘팀(02-6220-8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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