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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어르신 생애출판 참여자 모집

오는 6월 4일부터 7월 30일까지 전일생활문화센터에서 총 10회에 걸친 글쓰기 교육 진행

입력 2021년05월11일 20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 동구는 어르신들의 삶을 재조명해 이를 자서전으로 출판하는 ‘2021년 생애출판사업’ 참여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생애출판사업’은 어르신들의 삶의 기억과 지혜를 후세대와 공유하고자 마련된 인문사업이다.


 

자서전 집필을 위한 글쓰기 수업 등 어르신들의 생애와 지나온 시간을 직접 수기로 쓴 글들을 엮어 공동자서전으로 출간해왔다. 투박하지만, 꾸밈없이 진솔하게 써 내려간 삶의 곡절이 짙게 밴 어르신들의 글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개인의 기억을 넘어 시대의 소중한 자산으로 가족들은 물론 주민들에게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이 사업에는 세대간 공감과 청년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대학생들이 출판과정에 적극 참여한다. 조선대학교 문예창작과와 만화애니매이션학과 재학생·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생애출판 청년멘토단’이 어르신들에게 글쓰기 지도와 자서전 삽화 제작을 돕는다.

 

동구는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어르신 30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해 오는 6월 4일부터 7월 30일까지 전일생활문화센터에서 총 10회에 걸친 글쓰기 교육을 진행하고 10월에는 공동자서전 출간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자서전 글쓰기 교실을 오전과 오후 시간대로 추가 편성해 어르신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소그룹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고령으로 글쓰기가 다소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구술·녹취 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동구에서 장기 거주한 만60세 이상 어르신 중 자서전 집필 경험이 없는 이로,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거나 구청 누리집을 참고해 신청서를 이메일(hjyang2018@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문도시정책과 인권인문사업계(☎062-608-2193)로 문의.

 

임택 동구청장은 “황혼기에 접어든 일생을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부심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개인의 삶의 기록은 지역의 소중한 인문자산이며 우리 후손들은 어르신들의 삶을 통해 세상을 사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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