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신고로 교통사고 발생원인 100곳을 고쳤다! T자형 도로에 황당하게 직진표지판이 있는 등 ‘교통사고유발환경’이 아직도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013년 ‘교통사고 유발환경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여 전국의 230여 건의 유발환경을 접수하여 190여 건을 지자체 등 교통당국에 개선 요청, 현재 100여 건의 교통사고 유발환경을 개선 정비했으며, 신고 접수 건 중 우수자를 선발하여 시상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교통사고 발생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을 교통상황을 가장 잘 아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시민 스스로 잘못된 환경을 고쳐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금년에는 230여 건이 접수되어 이중 200여 건을 선정하고 이중 190건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등 교통당국에 개선 요청하였으며 현재까지 100여 건이 개선되었다.
이번 교통사고 유발환경 캠페인의 대상으로는 도로표지가 잘못되어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도로표지판을 신고한 전북 완산 황호순 씨가 선정되었으며, 금상은 신호체계 개선으로 운전자의 편의를 제공한 경북 경산의 이대혁 씨가 선정되었다.
은상으로는 도로의 복합적인 개선을 신고한 손복환(경기도 남양주시) 씨와 사라진 횡단보도를 신고한 김초규(충북 청원) 씨가, 동상은 박인희(서울 종로), 하현조(서울 구로), 박윤규(경남 창원) 씨가 선정되었다.
신고건은 해당 지자체에 개선요청을 하여 대부분 개선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조금만 신경 쓰면 개선될 수 있는 건들이 주변에 산재되어 있으며, 황당한 교통사고 유발환경도 상당수 발견되었다.
황당한 교통사고 유발환경 사례로는 △ T자형 도로에 직진표지판(완주)이 있고, △ 한 도로에 다른 표지판이 설치 (서울)되어 있고, △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에 빨간신호등(경북 문경)이 설치되어 있고, △ 도로 중간에 우체통 (서울)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