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어르신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외로움을 해소하는 겨울 사랑방 공간인 ‘홀몸 어르신 공동생활 주거홈’이 오는 12월 1일부터 운영된다. 홀몸 어르신 공동생활 주거홈은 겨우내 어르신 난방 및 끼니 걱정은 물론 혼자 생활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예방하는 완주군의 대표적인 어르신 복지 시책이다.
홀로 사는 노인 5인 이상 거주마을을 대상으로 경로당에서 취사와 숙박을 할 수 있도록 부식·운영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노인들의 안전 확인과 외로움 해소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노인 돌보미가 주 3회 이상 방문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노래 및 체조교실, 공예수업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내실 있는 운영으로 이용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작년 공동생활을 이용했던 비봉면 김 모 어르신은 "겨울철 난방기 걱정 때문에 보일러도 제대로 못 틀었는데 따뜻한 경로당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식사도 하고 건강체조 등 여가활동도 할 수 있어 행복했고 올해도 참여해 안락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올겨울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공동생활 주거 홈으로 난방비와 끼니 걱정을 줄여드리고 어르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완주군 홀몸 어르신 공동생활 주거 홈은 2011년 26개 모범경로당을 대상으로 시작된 공동생활 주거 홈은 2012년 100개소, 2013, 2014년 150개소, 2015년 160개소를 운영했으며 올해는 오는 12월 1일부터 3개월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