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24년 제17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예방관리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한다.
제주도는 도내 6개의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조기발견과 치료, 돌봄에 이르는 전 주기적 치매관리 서비스 제공과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 등 다방면으로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제주도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치매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치매안심약국(치매안심가맹점) 85개소 지정, 치매파트너 2만3,300명 양성, ‘엄마를 찾습니다’ 치매이해 연극공연, ‘삼촌, 어디레 감수광?’ 치매환자 실종대응 모의훈련, 제주유나이티드와 협업한 K리그 최초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등이 주목을 받았다.
전 세대가 공감하는 치매 친화도시 조성, 유아동 치매인식개선 교육 워크북 및 보드게임 전국 최초 개발, 치매를 주제로 전이수 작가와 함께 동화책을 발간해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희망기관을 대상으로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1주기 치매안심센터 운영 평가에서 도농복합시 제주시 제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A등급 기관 대상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시 제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기반시설 구축, 치매서비스 제공 및 관리, 지역 치매역량강화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24년 우수 치매파트너 활동 경진대회에서도 제주도가 두각을 나타냈다. 치매인식 개선 및 홍보분야 단체부문 전국 1위(최우수상)와 개인부문 전국 2위(우수상)를 차지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뒀다.
치매파트너의 지난 1년 동안 활동 내용을 서면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평가해 2개 분야에서 총 12명(팀)을 선정한 결과다. 치매 친화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 5개(단체 3개, 개인 2개), 도지사상 개인표창 2개도 받는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민관과 지역사회의 치매 인식개선 활동과 협력 덕분에 7개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통해 치매 걱정없이 더불어 살기 좋은 제주사회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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