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올해부터 가정 내 낙상위험이 있는 구민을 위해 낙상예방용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낙상예방용품은 이동보조기구, 인체감지 센서전등, 미끄럼방지매트로 구성된다. 지원대상은 거동이 어려워 긴급돌봄(돌봄SOS 이용자)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 장애인, 어르신(기초연금 수급자) 등이다.
앞서 구는 올해 초 긴급돌봄 대상자 가정에 방문해 혈압·혈당 측정 및 건강상담 등의 상반기 건강면접조사를 실시하고 낙상고위험군을 확인했다.
현재 위험군으로 파악된 대상자에 낙상예방용품 1차 지원(183개)을 완료했다. 1차 지원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9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오는 7~8월에는 하반기 건강면접조사를 실시하고 이후 확인된 대상자에 2차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낙상예방용품 지원과 더불어 기존 실시하고 있는 안전바 설치 등 주거편의 서비스와 병행해 가정 내 낙상 위험 요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매년 가정 내 낙상 및 골절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도 낙상예방용품 지원 등 예방적 돌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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