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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걱정 토닥토닥…송파구, 마음치유프로그램 운영

6~12월 송파구치매안심센터 등록환자 및 가족 대상 힐링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4년06월11일 14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송파구가 6월부터 연말까지 송파구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가정의 행복한 일상을 지원하는 마음치유프로그램 2종을 운영한다고 알렸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구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치매에 행정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008년 장지동에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고 치매예방부터 조기검진, 환자지원 및 상담, 인식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가 6월부터 새롭게 운영하는 치매가정대상 프로그램들은 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성사되어 이목을 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복궁아트홀과 협업한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과 함께, 구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공모사업에 지원해 특별 조성한 맞춤형 치유농장은 힐링프로그램의 양과 질을 모두 넓혔다.

 

먼저, 6월 3일부터 열리는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 ‘마음치유, 봄처럼’은 65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고위험군이 수혜 대상이다. 경복궁아트홀의 예술치료사와 예술가가 직접 대상자별 취향에 맞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며, 병마 걱정으로 불안해진 마음을 다독이고 행복한 삶을 돕는다.

 

교육내용은 △심리안정 및 관계형성 △정서이완과 환기 △자기이해와 감정해소 △개인별 맞춤 치유활동(신체활동, 공예, 악기연주, 명상 등)등 심신 회복을 돕는 다양한 과정으로 진행되며, 9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운영된다.

 

또한, 송파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리는 ▲맞춤형 치유농업프로그램은 초로기 치매환자와 돌봄가족을 대상으로 6월 11일부터 연말까지 운영된다. 환자와 가족구성원이 텃밭을 함께 일구며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지친 마음을 회복할 수 있어 유익하다.

 

프로그램은 거여동 센터에 특별 조성된 치유농장에서 총 8회에 걸쳐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농업전문가의 섬세한 지도로 △텃밭 일구기부터 △농작물 심고 수확하기 △대상자별 맞춤 치유활동(명상, 산책 등) △채소 꽃다발, 압화액자, 요리 등 수확물 연계 활동까지 다채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흙을 만지고 땀 흘리며 기억력 증진, 신체 회복 등 농업이 가진 치유의 힘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설된 프로그램들은 치매환자부터 가족 구성원들의 스트레스를 경감하고, 일상의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타 기관과의 협력으로 더 많은 치매 가정의 일상에 힐링을 드릴 수 있게 된 것은 섬김행정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 땅의 주권자이신 구민이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하고 가치있는 삶을 향유하실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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