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는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과 사회참여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52억 원을 투입해 5,453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24년 총 사업비는 전년 대비 63억 원(33.3%)을 증액 된 것으로 시 직영 사업단 3곳의 수행기관(서귀포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 사업단을 포함해 49개의 사업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547명이 늘어난 5,453명의 어르신일자리 중 늘어난 부분은 사회서비스형 및 민간형(시장형, 취업알선형)일자리로서, 해당 사업은 풍부한 직업 경험과 활동역량 및 전문성을 갖춘 어르신들에게 제공된다. 특히, 초고령사회를 맞아 새로이 유입되는 신노년세대에게 적합한 일자리로 구성하고 있다.
일자리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경찰청·보건소·학교·복지시설 등 지역 내 여러 공공기관들과 일자리를 연계하고 신규 일자리를 발굴하는 등 일자리의 질적 확대에도 초점을 맞추어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또한 공익활동형 일자리 활동비와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인건비를 7년 만에 각각 월 29만 원과 63만 원으로 증액되어 어르신들의 소득 지원 효과도 지난해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추진을 위해 각 수행기관에서는 일자리 신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22일부터 2024년 1월 2일까지 12일간 보건복지부 선발기준표에 따라 고득점순으로 선발·배정해 참여자로 선발된 어르신들에게는 금주 동안 연락을 마친 후 2024년 1월 8일부터 사업단별로 안전교육과 직무교육을 거쳐 순차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중도포기자 발생에 따른 일자리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연중 상시 대기참여자를 모집하고 관리해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일자리 상담을 지속해 나간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노인뿐 아니라 장애인, 아동, 다문화가족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 복지예산을 11% 증액 편성했으며, 초고령사회를 맞아 걱정없는 편안한 노후를 위해 노인일자리사업 확대와 돌봄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것에 앞서 복지부터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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