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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서울시, 서울런4050 우수사례 선정

일, 교육, 사회공헌 등 직업 역량 강화하고 성장 이뤄낸 4050세대 경험 발굴

입력 2023년12월21일 18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돌아보면 저는 항상 마흔이라는 나이가 늦은 줄로만 여겨지고 막연한 두려움과 조급함에 힘들었는데요. ‘서울런4050’에서는 제가 이제 막 시작하는 어린아이였습니다.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첫 걸음마를 떼는 느낌이랄까요.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듯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여러 인생 선배님들과 전문가 선생님들을 보며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도전받고 용기도 낼 수 있었습니다.”(최우수상 정혜선)

 

#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지금, 5060세대는 ‘나이 들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왠지 자신감이 결여되고 도전의식도 줄어듭니다. (중략)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없었던 노년에 대한 두려움과 건강에 대한 불안감도 엄습합니다. 이런 때 우리 세대에 맞는 일자리 창출, 직업교육과 훈련, 생애설계 서비스 등이 50 이후 살아갈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최우수상 이O수)

 

# “인생에는 정년이 없다.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을 하는 한 아직 현역이다. 그렇다. 나는 68세 현역이다.”(우수상 구O갑)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중장년의 새로운 시작을 돕기 위해 중장년 집중지원 프로젝트 ‘서울런4050’을 발표해 추진 중인 가운데 우수사례 공모 결과, 19편을 최종 선정했다. 참여자들은 서울런4050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하기도 하고, 직업역량을 계발하는 등 저마다 성장과 변화를 이뤄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시의 중장년 집중지원 프로젝트 서울런4050을 통해 변화를 이룬 시민의 성공 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서울런4050 우수사례 공모전 ‘내 인생의 체인지업!’을 개최, 총 94편의 수기가 접수된 가운데 19편을 선정했다. 수기 공모는 지난 10월 18일~11월 1일까지 진행됐으며, 시는 12월 20일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시상식을 열고 우수 사례로 선정된 19명에게 시상했다.

 

우수사례 선정작에는 올해 서울런4050 사업과 연계해 진행한 ▴40대 특화 직업전환지원사업 ▴중장년 일자리 지원사업(인턴십, 런앤잡4050 등) ▴생애설계지원서비스 ▴직업역량강화교육 ▴보람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전환과 성장을 일구어낸 사례가 담겼다.

 

재단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에 최우수상(3명) 100만 원, 우수상(5명) 50만 원, 장려상(11명) 2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는 별도의 사례집으로 제작해 50+포털(www.50+plus.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임성미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런4050 정책이 한 해 동안 서울의 중장년 세대와 함께 일궈낸 변화와 성장의 결실을 확인했다”며 “우수 사례에 담긴 귀한 경험과 지혜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4050세대에게 커다란 응원과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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