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접속지연 문제로 일시 중단했던 ‘손목닥터 9988’ 전용 앱 운영을 예정대로 12월 28일 오후 2시 재개한다.
올 6월부터 손목닥터 9988 전용 앱 구축 용역을 추진해 지난 12월 18일 오픈했으나 기존 참여자와 자가 워치 소유 신규 모집 신청자가 동시에 몰리면서 서비스 접속 대기시간이 1시간에 이르는 등 이용자 불편이 있었다.
이번 전용 앱은 시스템 장애의 주요 원인이었던 동시접속자가 일정 수준을 넘을 시 참여자의 걸음・식단관리 등 건강 데이터를 수집·저장·관리하는 ‘건강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성능 저하 현상을 개선했다. 또한, DB 서버도 증설하여 과부하 발생을 예방하는 등 안정화 조치를 우선으로 시행했다.
12월 28일 앱 재개 시에는 일자별・연령대별로 참여자의 순차적 등록을 유도해 접속지연을 예방할 계획이다. 기존 참여자 38만 명은 12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우선 연령별로 분산해 등록하고 2024년 1월 1일부터는 연령 구분없이 등록할 수 있다. 다만, 자가 워치를 대상으로 한 손목닥터 9988 신규 모집은 2024년 1월 4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1월 8일부터는 그동안 장기간 기다려 준 참여자를 대상으로 손목닥터 9988 전용 앱을 활용해 ‘걷기 기념 3배 적립이벤트’ 등을 개최해 건강관리를 위한 걷기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많은 시민이 참여하시고 기다려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앞으로 손목닥터 9988 전용 앱을 운영하면서 걷기 챌린지 개최 등 최상의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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