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9월부터 11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반기 방문건강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40명의 방문간호사가 22개 동 주민센터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빈곤·돌봄 위기가구 등 건강취약계층 대상으로 만성질환관리를 비롯해 영양, 운동, 약물, 우울 등 맞춤형 건강상담 및 관리를 지원한다. 집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고, 밀착 건강관리를 할 수 있어 호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다. 지난 상반기 99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우선, 지난 상반기 실시했던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60세 이상의 심정지 발생률은 70%에 달하지만 2022년 강남구 70세 이상의 심폐소생률 경험은 2.8%밖에 되지 않는다. 심폐소생술이 어르신들의 위급상황 대처를 위한 기본 소양으로 자리잡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고, 9월 5~26일 22개 동 주민센터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12명 내외 맞춤형 교육으로, 노인낙상예방안전, 심정지 사례, 가슴압박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알려준다.
또한 각 동별 지역건강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 수요를 파악한 특화 프로그램인 ‘건강 100세 행복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만성질환교육(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뇌혈관질환) ▲구강교육(치아·잇몸관리) ▲운동교육(스트레칭·건강체조) ▲우울예방 및 인지기능향상 교육 등 다양한 건강 주제를 8~10회차로 편성했다. 각 동마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내용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내용 및 참가 신청은 관할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독거노인,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이 모여있는 경로당·복지관을 직접 찾아가거나 건강부스를 운영하는 ‘찾아가는 집 밖 건강 교실’을 연중 상시 운영한다. ▲건강취약대상 발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1:1 건강상담 및 교육 ▲OX퀴즈로 올바른 건강 상식 배우기 ▲관내 보건·복지사업 안내를 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각 동의 방문간호사들이 든든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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