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이번 추석연휴기간 서울시립승화원을 비롯해 용미리, 벽제 시립묘지 등 14개 시립장사시설을 방문하는 성묘객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공단이 운영하는 용미리, 벽제 묘지 등 14개 시립장사시설에서 추석연휴기간 동안 공단 직원 450여 명이 특별근무에 나서고 교통통제 인력 270여 명도 지원근무에 나선다. 추석연휴 시작 2주전인 다음 주말 (9월 16~17일)과 1주 전 주말 (9월 23~24일)에도 미리 방문하는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장재장입구 삼거리, 승화원 주차장 인근 등 상습 정체구간에 교통안내 인력을 배치한다.
공단은 이번 추석연휴기간 10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용미리 시립묘지에서 성묘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순환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순환버스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용미리 1·2 묘지에서 운영된다. 순환버스는 용미리 1·2묘지에 2대를 운영하며, 용미리 1묘지는 ‘옥미교’ 에서 ‘왕릉식 추모의 집’이며 용미리 2묘지는 ‘용미1교차로 CU편의점’에서 ‘용미리 2묘지 주차장’이다.
또한, 공단은 용미리 1묘지에 3개, 벽제리 묘지에 1개의 간이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고 교통안내 표지판도 다수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이번 추석은 징검다리 연휴, 감염병 대응 하향 등으로 공단이 운영하는 14개 장사시설에 성묘객 10만여 명, 차량 1만7,000여 대 이상이 몰리는 등 많은 혼잡이 예상된다”며 “긴 추석명절에 성묘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추석 이전부터 철저히 대비해 시민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립묘지에 고인을 모신 사용자 중 주소·연락처 변경, 사망 등의 변동사항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를 신고해야 하며 미신고 시 사용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주소 및 연락처 변경은 유선으로 가능하나, 사망 시에는 서울시립승화원 접수실이나 용미리 묘지관리 사무소를 방문해 정보변경을 요청해야 한다. 이밖에, 공단은 10월 8일 용미리 1묘지 무연고 추모의 집을 시범 개방할 예정이며, 관련된 세부사항은 10월초에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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