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오는 6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어르신 500명과 함께 치매예방 범국민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대한노인회가 주최하고 강남구치매안심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치매예방과 인식개선의 중요성을 알려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어르신들이 치매 예방을 위해 쉽게 할 수 있는 체조와 바둑을 소개한다. (사)대한노인회 어르신 댄스체조 시범단 14명이 나와 참가자들에게 건강댄스를 알려주고, 대한 바둑협회에서는 개량 바둑 ‘이지고’(19줄에서 13줄로 축소한 개량 바둑)를 교육한다.
강남구 치매안심센터장 서상원 교수는 ‘아름다운 뇌를 위한 생활습관’이라는 주제로 치매예방 강연을 한다. 행사의 흥을 돋아줄 초대가수 현숙의 공연과 고고 장구 공연단의 흥겨운 무대가 이어진다.
아울러 치매예방과 노후건강을 위한 다양한 구정사업을 홍보한다. 강남구치매예방센터에서는 그림 맞추기, 구슬퍼즐 등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체험·홍보활동을, 강남구웰에이징센터에서는 어르신 신체활동 강화를 위한 사다리 걷기 체험, 운동처방사의 낙상예방을 위한 체조 등을 소개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꾸준한 예방관리로 치매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안심센터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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