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4일 시청 1층 로비에서 ‘2023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레드서클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은 매년 9월 첫째 주 첫날부터 일주일을 말하며, 국민에게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법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14년부터 지정·운영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부산시, 각 구·군 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지원단,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부산소방재난본부가 합동으로 참여하며,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표어(슬로건)로 건강상담, 혈압·혈당검사, 영양상담, 심폐소생술 시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정보제공과 인식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의 집중홍보 대상은 3040세대다. 이 세대는 다른 연령에 비해 흡연, 음주, 운동, 식사 등 심뇌혈관질환에 가장 많은 건강위험요인을 가진 집단이지만, 적절한 관리를 하지 못하는 건강관리 취약계층이기 때문에 집중홍보 대상으로 선정했다. 집중 홍보 전략으로 3040세대에 파급력이 높은 사회연결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그리고 찾아가는 직장 건강강좌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해 홍보한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홍보를 위해 9월 중 부산교통방송 라디오 공익광고를 비롯해 시내버스 외부와 도시철도 내 영상 광고, 다중이용장소 엘이디(LED) 전광판 영상물 송출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각 구·군에서도 지정 게시대 현수막 게시, 건강동아리 연계 가두 캠페인 진행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LS메탈, 대한항공, 르노코리아 등에서 3040세대를 위한 직장교육과 지역주민 대상 건강교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박두영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국민의 대표적인 사망원인이지만, 조기사망의 80%는 미리 예방할 수 있다”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건강생활 실천 홍보와 고혈압, 당뇨병 등 선행질환 관리 강화를 위한 인식개선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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