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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치매어르신 대상 치유농업프로그램 운영

참여자 만족도 100%, 인지기능 4.6% 증가, 노인우울감 38.4% 감소

입력 2023년08월23일 10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서귀포시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올 상반기 치유농업프로그램 ‘초록쉼터’를 운영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초록쉼터 프로그램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내 치유농업센터에서 경증 치매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치매어르신들의 심신건강 회복과 인지기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우영팟 만들기 △희망꽃심기 △텃밭 채소 수확하기 등 8회에 걸쳐 연속적으로 활동이 이뤄졌다.


 

치유농업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활동에 참여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진행 전후 △인지선별검사(CIST)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SMCQ) △노인우울 척도검사(GDS-SF)를 실시했다.

 

측정결과, 객관적 인지기능이 4.6% 증가했으며, 주관적 기억감퇴 정도는 18.6% 감소, 우울감은 38.4% 감소하는 등 치유농업프로그램으로 인한 심신건강 회복과 인지기능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어르신 A씨는 “식물을 보며 치매를 극복할 의지가 생기고 삶의 활력이 생겼다”며 “치유농업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미현 농촌지도사는 “경증 치매증상에 대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의 효과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치매어르신뿐 아니라 모든 계층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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