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용미1·2, 벽제, 내곡리 4개소의 분묘를 개장하고 화장을 완료한 유족에게 개장·화장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통상 분묘 개장·화장에 80만~100만 원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비용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공단은 2월 22일 방문접수분부터 3억 원의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분묘 1기당 4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2억 원의 예산으로 총 500기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윤달(3월 22일~4월 19일)을 고려한 1억 원을 증액해 총 750기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분묘 사용자 본인이 사전에 화장예약을 완료한 후, 해당 묘지관리소를 직접 방문해 개장 신고서·지원금 신청서와 함께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화장 후 10일 이내에 화장 증명서를 해당 묘지관리소로 우편 제출하면 지원금이 지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 장사시설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저출산·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며 공단도 환경친화적이지 못한 전통적 장례문화를 개선하고, 친환경적 장례를 장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번 지원 확대도 그 일환이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시민 편의증진을 바탕으로 친환경적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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