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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6년까지 노후경로당 321개소 저탄소 친환경건물로 전환

단열보강, 냉난방 교체, 친환경 환기 등으로 실내환경에 민감한 취약계층 거주환경 개선

입력 2022년10월25일 17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가 노후 경로당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저탄소 건물 확산 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까지 5년간 총 560억 원을 투입해 321개소의 에너지 성능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저탄소 건물은 고성능 단열‧창호를 보강하고 고효율 냉난방시설 및 친환경 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다.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의 69%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감축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취약계층인 어르신이 이용하는 공공건물의 실내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바꾼다는 목표다.

 

시는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2022년 현재 경로당 총 18개소가 준공되었다. 이에 18개소에서 연간 약 8,40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연간 약 764,498kWh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자립률은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 대비 에너지 생산량으로 에너지 자립율 100%는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건물이라는 뜻이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경로당 19개소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할 계획이며, 내년에 경로당 30개소를 저탄소건물로 전환을 목표로 컨설팅 시행 및 지원신청을 자치구에서 받고 있다.

 

경로당의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친환경 설계기법을 적용해 시설환경을 개선하는 경로당 제로에너지 전환사업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자립률을 확보하고 있다. 제로에너지빌딩(ZEB)은 단열·기밀 성능을 강화해 에너지부하를 최소화하고(패시브), 고효율 기기 적용(엑티브), 신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에너지소요량을 최소화한 건물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2023년부터는 경로당 건물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에너지 성능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추진하되 제로에너지 건물로 전환이 어려운 곳은 에너지성능 개선을 위해 단열창호, 고효율 기자재 등 교체하는 BRP사업으로 지원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제로에너지빌딩(ZEB)이 곤란한 경로당의 많은 참여를 기대해, 참여 경로당을 2022년 13개소에서 2023년에는 30개소로 목표를 확대했다. 2022년 공사를 완료한 3개 경로당은 서대문구 백련경로당, 신촌경로당, 노원구 하계경로당으로 3곳 모두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특히, 백련경로당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에너지 자립률 71%를 확보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노후한 취약계층 이용 공공건물의 에너지성능개선 및 거주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이며, 서울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9%를 차지하는 건물의 저탄소 건물로 전환이 매우 필요하다”며 “민간으로 확산을 위해 공공부분이 선도적으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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