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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자체 최초 운영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선정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과천 자이_Grand‘O’Park 대상 수상

입력 2022년10월15일 01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가 ‘제2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SUDA)’ 대상 수상작에 전북 진안군 소재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공공부문)과 경기도 소재 ‘과천 자이_Grand ‘O’ Park’(민간부문)를 선정했다. 이밖에도 심사위원 특별상 등 총 9점을 선정, 오는 11월 시상한다.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은 유니버설디자인 확산과 관련 산업 진흥을 견인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시상이다.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유니버설디자인 환경조성·서비스 실천에 기여한 개인‧단체의 업적을 격려해 약자와 동행하는 포용적 디자인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종합계획(2020년)’을 발표하고, 공공건축물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제도화(2021년),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제정(2021년)을 통한 전국 단위 우수사례 발굴 등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7월 전국 단위 공모를 진행했으며, 유니버설디자인 전문가 심사위원단 및 시민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 현장실사, 최종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모분야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최근 3년 내 준공, 사업이 완료된 공원·광장·건축물·공간을 대상으로 한 ‘UD(Universal Design) 환경조성’ ▴공간 운영 체계, 매뉴얼, 서비스 프로그램, 직원 및 시민 교육 프로그램 사례 등을 공모하는 ‘사용자 서비스 개선사례’이다.

 

주요 심사기준은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5대 공유가치(제약 없는 공유, 안정적인 균형, 존중받는 다양성, 혁신적인 변화, 안전한 공간이다. 이 공유가치에 부합하는 작품을 공모분야별 배점 기준에 의거해 선정했다.

 

‘UD 환경조성’ 분야 공공부문 대상으로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민간부문 대상으로는 ‘과천자이_Grand ‘O’ park’를 각각 선정했다.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농촌지역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직자와 주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령자, 장애인,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주민이 함께 이웃으로서 보편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일상생활 공간으로서의 시설 측면과 함께 운영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해 도농의 문화격차 해소까지 실현하는 유니버설디자인 환경 조성의 모범사례를 구현했다.

 

과천자이_Grand ‘O’ park는 공동주택 단지의 경관 축 공간을 보행자를 위한 동선으로 계획하고 버스정류장, 지하철역에서 단지 내 중앙공원을 통해 청계산 가는 길에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유니버설디자인 환경을 조성했다. 중앙공원은 물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공간, 특색있는 시설물과 연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개방해 공공성을 확보한 사례이다.


 

이 외에도 ‘UD 환경조성’분야 공공부문 최우수상 ‘문정도시개발사업’, 민간 부문 최우수상 ‘현대위아 초록학교’를 선정했으며 ‘이젠 나도 할 수 있다! 지금은 ’모두·함께' 캠핑시대!’, ‘디에이치 자이 개포 조경’을 우수상으로 선정하고 심사위원 특별상에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선정했다.

 

또한, ‘사용자 서비스’ 분야에선 최우수상 ‘부산도시철도, 모두의 일상을 위한 공간’, 우수상 ‘청소년 유니버설 디자인 프로젝트 ‘더블유’, ‘더블업’을 선정했다. 심사는 유니버설디자인 전문가 및 시민으로 구성된 총 12명의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올해 수상작에 대해 “가장 보편적인 삶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의 본질에 충실한 작품을 선정했다”며 “일상적인 생활공간이 수상했다는 점은 우리 사회가 선진사회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제2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비대면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공모에 참여한 다양한 분야의 추진사례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환경적 기틀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유니버설디자인 관련 정책 사업 추진을 통해 포용적 디자인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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