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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가구가 제안한 필요한 정책은?

서포터즈 50명, 10개팀이 분야별 소모임 활동 통해 2개월간 치열한 논의 거쳐 발표

입력 2022년09월05일 00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당사자만큼 필요한 서비스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서울시가 1인가구의 불편·불안이나 고립감 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인가구 당사자들이 고민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장을 열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1인가구는 2021년 기준 약 149만 명으로 전체가구 수의 36.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9월 3일 1인가구로 구성된 ‘씽글벙글 서울 서포터즈’가 직접 1인가구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정책 아이디어 발표회’를 개최하고, 우수 제안으로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을 선정했다. 경제자립, 사회관계망, 안전, 생활안심, 주거안심 5개 분야별 2팀씩 10개 팀이 제안 내용을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가운데 최우수상은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심사위원으로부터 참신함, 실현가능성, 팀워크 등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은 ‘1인가구 누구나 멘토’(재능 렌탈 서비스)가 선정되었다. 우수상에는 ‘정책박람회와 경제자립지원’, ‘임대주택 공실 신속입주제도’가 선정되어 1인가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와 주거 분야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 1인가구 < FARM FAM 주말농장 > △ 건강지키미 요정 ‘건강 생활 체육 선생님’ 프로그램 △ 1인가구 통신비 묶음 지원 △ 공실을 이용한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 △ 1인가구 만남의 장 조성 및 지원 △ 안전하고 밝은 골목길 만들기 △ 안심마을 보안관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다.

 

이번 발표의 주인공인 ‘씽글벙글 서울 서포터즈’는 청년, 중장년, 노년 등 다양한 연령층의 1인가구 5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6월 2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인가구에게 필요한 아이디어 발굴과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씽글벙글 서울 서포터즈는 병원안심동행서비스, 전월세 안심도움 계약서비스, 안심마을보안관 등 서울시 1인가구 지원사업을 직접 체험해보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정책 모니터링과, 혼자 생활하면서 느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씽글벙글 서울 서포터즈 활동은 올해 11월까지 이어진다. 서울시는 11월말(가칭) ‘혼자여도 OK! 함께니까 OK! 씽글이의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이번 발표회의 우수 제안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올 한해 활동내용을 최종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인가구라 하더라도 처한 상황에 따라 마련되어야 할 정책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당사자,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1인가구 정책아이디어 발표회에서 나온 모든 제안과 의견들을 면밀하게 살펴서 정책에 반영하고, 1인가구가 불편·불안없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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