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가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에 찾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도시로 춘천을 비롯한 9개 시·도 및 39개 시·군·구를 선정했다. 사업 선정에 따라 시는 2023년까지 1억9,500만 원을 투입해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나선다.
춘천의 경우 1인가구수가 전체 11만8,030가구 중 3만9,825가구로 가장 높다. 특히 1인가구 분포도를 살펴보면 60대 이상 노인가구가 1만3,553가구로 34%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1인가구 중 고령인구가 많은 만큼 고독사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업대상은 사회적 교류가 적고 우울감이 높으며, 홀로 거주해 고독사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노인이다. 먼저 만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방문 및 전화 상담을 통해 생활환경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발굴한 고독사 위험자를 대상으로 주 2회 AI 안부 확인, 이웃돌봄, 심리상담, 춘천형 노인통합돌봄 서비스 연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읍‧면‧동을 통해 우리 주변의 이웃을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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