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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보이스피싱 이제 더이상 속지 마세요"

대구자치경찰위,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계명대‧경북대 협약 맺어

입력 2022년07월19일 17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자금융사기는 건전한 금융거래 및 국가기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피해자로 하여금 재산상 손해를 넘어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게 하는 안타까운 일까지 벌어지게 하는 심각한 폐해를 야기하는 범죄이다.

 

특히,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의 경제상황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에게 회복할 수 없는 고통과 참담함을 주는 매우 악질적인 범죄로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접근법의 예방홍보가 필요하다 판단해 ‘청년참여형 전자금융사기 예방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계명대, 경북대 등 지역 소재 대학들은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국민 피해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전자금융사기 예방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지난 4월 7일 ‘청년참여형 전자금융사기 예방프로그램’ 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을 통해, 지역대학의 청년 31명을 전자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청년추진단으로 선정했고 금융감독원과 대구경찰청에서 금융사기 실태 및 예방 관련 실무교육을 4월부터 두 달간 진행했다.

 

교육과정은 ▲대학생이 알아야 할 금융 지식, ▲금융사기 유형 및 예방법, ▲각종 금융사기 피해 시 대처요령, ▲홍보 콘텐츠 기획과 제작법,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은행 등 현장실습으로 진행됐다. 전자금융사기 근절 청년추진단은 두 달 동안 진행한 교육내용을 기반으로 시민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홍보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 중에 있다.

 

전자금융사기 근절 청년추진단은 축제 현장, 노인복지관, 대학교 강의실 등 시민들의 운집한 장소를 찾아 보이스피싱 범죄의 최근 수법과 대처법을 청년의 눈높이에서 전달하는 생생한 전화금융사기 예방홍보로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온라인에 익숙한 청년들의 장점을 살려 온라인을 통한 홍보도 병행 중에 있다.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실제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와 보이스피싱 사례를 안내하고 누리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영상과 인포그래픽을 적극 활용하는 등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8일부터 10일 동성로 축제기간에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부스를 설치해 축제를 찾은 지역민들에게 최근 발생 빈도가 높은 대면편취 보이스피싱에 대한 사례를 담은 홍보물을 배부하고 메신저를 악용한 피싱사례에 대한 수법을 체험형 홍보 콘텐츠로 간접경험 형식을 통해 시민들과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홍보 부스를 찾은 시민들의 연령별 특성에 맞추어 30·40대는 대출빙자형 피싱, 50·60대는 가족 등을 사칭한 메신저피싱, 60대 이상 고령층 대상으로 최근 급증하는 대면편취, 메신저피싱 등 신종 수법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예방법을 전달했다.

 

청년추진단으로 활동 중인 김미선(21세, 계명대)은 “주변의 친구 중에 메신저피싱을 당할 뻔한 일이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보이스피싱 범죄가 나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같은 평범한 사람도 당할 수 있는 일임을 알게 됐다. 청년추진단 활동으로 시민들이 한 건이라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면 의미가 깊은 사회참여 활동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참가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동욱 학생(20세, 경북대)은 “예전엔 은행 계좌로 돈을 이체하도록 유도하여 편취하는 수법이었다면, 최근엔 직접 만나서 돈을 받는 대면편취와 집에 보관 중인 현금을 주인에게 자리를 비우도록 유도한 뒤 침입하여 절취하는 빈집털이 수법으로 진화했다. 은행·보험회사의 적금 등을 해약하거나, 대출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만큼 범죄자의 말에 현혹되지 말라”라고 시민들의 철저한 예방을 당부하는 당찬 발언을 전했다.

 

전자금융사기 근절 청년추진단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다양화되어가는 전자금융사기에 대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을 위해 청년을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협력한 모범사례로 피서지 현장 홍보, 온라인 캠페인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동균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은 “대구경찰청 수사과에서 보이스피싱 총괄 업무를 맡고 국내 최고의 역량과 성과를 내고 있으며 대구자치경찰위원회도 범죄예방 수준에서 지원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근절 청년추진단의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은 시민들을 악질범죄로부터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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