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14일 문화복합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중장년 1인가구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젝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1인가구 사회관계망 형성 멘토로 활동하는 송정동·반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해운대복지관·반송복지관 실무자, 동 찾아가는 복지팀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년간의 활동 사례와 올해 초 실시한 해운대구 1인가구 욕구조사 결과를 공유해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논의하고, 1인가구 관계망 형성에 필요한 멘토링 기법도 배웠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8월 부산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공모에 ‘원 바이 원(One by One) 사업’이 선정돼 5년 동안 최대 1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원 바이 원’은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이들의 고립․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공기관, 민간기관, 주민이 힘을 모아 ▷동네멘토링 활동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공동 취미활동 찾기 등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에 1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하고, 8월부터 2차년도 사업을 시작하며 참여 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멘토들은 “우리 주변에 이웃과 단절한 채로 살아가는 1인가구가 의외로 많다”며 “쉽게 마음 문을 열지 않아 힘든 적도 많았지만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1인가구가 문밖으로 성큼 나와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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