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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1‧3세대 공감 노인 유사체험활동 실시

몸이 천근만근, 체험 통한 이해의 확장

입력 2021년11월15일 23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남 고성군은 13일 고령친화도시 운영 실행사업의 일환으로 세대간 바른 이해를 도와 세대 갈등을 줄이고 노인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1‧3세대 공감, 노인 유사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이날 활동은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에서 아동, 청소년, 학부모와 일반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마을교육공동체 어울림마당과 함께 진행됐다.


 

급변하는 세상과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 소통을 가로막는 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세대차가 커지고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고립되기 쉬운 환경에 처해있는 노인들이 ‘꼰대’라는 이름으로 기피와 갈등의 대상이 된 것은 세대간 소통과 이해의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은 아닐까.

 

‘1‧3세대 공감, 노인 유사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노인의 감각과 체력을 경험할 수 있는 옷을 입고 지팡이로 보행하기, 생수병 따기, 글씨 쓰기, 책 읽기 등 노인의 일상생활을 느껴보게 되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할머니가 이렇게 무거운 몸과 침침한 눈으로 저를 데리러 오시고 또 밭에서 일하시는 줄 몰랐다”며 “체험하고 나니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할머니 생각에 살짝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혜숙 복지지원과장은 “살아온 세월과 문화 차이로 갈등과 오해의 요소가 많은데, ‘1‧3세대 공감, 노인 유사체험 활동’으로 세대간 이해의 폭을 넓혀 서로 이해하면서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1960년대에 태어난 베이비붐세대가 90대가 되는 2060년대에는 전체 인구의 약 40%가 노인이 될 것이며, 2025년에는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의 노인이 되는 시점에 진입하면서 노인인구가 1,000만 명 이상, 85세 이상 고령자가 급증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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