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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장성향교, 어르신 예우하는 ‘기로연(耆老宴)’ 열어”

‘위드 코로나’ 이후 첫 행사… 지역 노인 90여 명 참석

입력 2021년11월08일 20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5일, 지역 노인들을 예우하기 위한 의미있는 행사가 전남 장성향교에서 열렸다. 장성군에 따르면 이날 장성향교는 지역 노인 90여 명을 초대해 ‘기로연’을 개최했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 정2품을 지낸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국가에서 베풀었던 큰 잔치다. 태조 자신이 60세의 나이로 기로소(고령의 고위 문신들을 위한 관서)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베푼 것이 시초가 됐다. 오늘날에는 각 지역 향교에서 어른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행사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번 장성향교 기로연에서는 기념공연과 문묘 배례, 향음례 시연 등 의식행사에 이어 어르신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지팡이 ‘청려장’ 전달, 유공자 표창패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청려장의 주인공으로는 기우천 전(前) 장성향교 전교가 호명됐으며, 표창패는 이연기·최성권 장성향교 장의, 안춘자(동화면), 백종창(진원면), 임경남(진원면) 에게 전해졌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시작과 함께, 유림 어르신들을 모시고 잔치를 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모든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실버복지 1번지’ 옐로우시티 장성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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