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16일 익산 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마을자치연금 활성화와 확산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 최초로 익산시에서 출범한 마을자치연금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마을자치연금의 확산을 통한 농촌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최근 마을자치연금은 전국 제1호 마을(익산성당포구마을)에 대한 중앙부처 및 전국 기초자치단체(완주, 영광, 수원 등)의 벤치마킹과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전문가 토론회에는 마을자치연금 최초 구상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주도해 온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북연구원, 도내 대학의 교수 및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나타나는 사회문제 극복의 대안으로서 마을자치연금이 갖는 기능과 의미 공감을 시작으로, 국민연금공단의 마을자치연금 시행과 관련한 공공부문의 노력에 대한 발표, 전북연구원의 마을자치연금 출범이 갖는 가치를 확산할 필요성에 대해 발제가 진행됐다.
이어 마을자치연금을 지칭하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본부기획사업 소개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마을자치연금과 연동해 시범 추진할 계획인 주민참여 공유경제형 스마트팜 사업에 대해 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마을자치연금의 확산을 위한 공공부문 등 주체별 역할, 그리고 반영구적으로 정착되어 안정적 운영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쟁점 중심의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편 전국 최초의 익산시(성당포구마을) 마을자치연금은 익산형 연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와 공공기관 그리고 마을공동체가 함께 추진하는 노후보장체계 구축의 선진사례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 만70세 이상의 어르신에게 매월 10만 원의 마을자치연금이 지급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는 전국 최초로 실현한 기초자치단체로서 마을자치연금의 점진적 확산을 위한 안정적 체계와 구조마련 등 모범적 책무를 다하고자 하며, 익산시 제2호, 제3호 마을자치연금의 추진 확대를 통해 농촌사회의 새로운 복지체계가 구축되는 선도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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