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15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마을자치연금의 확대를 위한 주요 쟁점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2021년 마을자치연금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노후소득 강화방안의 하나인 ‘마을자치연금’에 대한 학술적 논의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마을자치연금 포럼은 원도연(원광대 교수), 이종익(한국사회투자 대표), 오단이(숭실대 교수), 김도영(CSR 대표), 권문일(국민연금연구원장), 김성호일(경영지원실장) 등 총 11명이 참석해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권문일 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ESG 경영의 일환으로 공단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자치연금이 지역공동체 강화와 노후 소득 확대 방안의 하나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발표자로 나선 원도연 교수는 공동체 의의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필요하며, 기금조성과 조례제정 같은 제도화가 마련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에 따른 국가적 인정과 구성원의 동의 과정은 필수적임을 언급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7월 마을자치연금 제1호 익산 성당포구마을 준공식을 진행하고, 8월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 28명에게 매월 10만 원씩의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는 마을자치연금 확대를 위해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마을자치연금 사업안내 및 참여의향서를 접수 중이다.
김용진 이사장은 “마을자치연금은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마을자치연금을 공단의 대표 브랜드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