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6일 청사 2층 중구컨벤션에서 1인가구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노선숙 복지환경국장과 김세동 복지지원과장을 비롯해 일자리기업과, 문화관광과, 혁신교육과, 노인장애인과, 여성가족과, 건축과 등 관계부서 담당자, 중구종합사회복지관 등 일선 유관기관 담당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구는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기초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역 최초로 제정·공포한 ‘1인가구 정책 조례’에 근거해 추진단을 구성됐다. 추진단은 민과 관의 역량 있는 실무자들을 모아 기초 실태조사 계획을 함께 검토·결정하고 이를 토대로 올해 연말까지 결과를 분석해 부서별 정책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체계적인 1인가구 실태조사 등을 위한 설문 항목을 결정하고, 부서별 계획 등을 논의하는 한편,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중구 1인가구 실태조사는 오는 9월까지 5개월간, 3월 31일 현재 만36세 이상 1인가구 2만5,954가구를 대상으로 안전과 돌봄, 주거, 사회적 관계망, 건강, 일자리와 문화, 여가 등 6개 분야, 56개 항목에 대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위주로만 이뤄졌던 1인가구에 대한 논의가 지금이라도 울산에서 최초로 진행돼 다행”이라며 “현장에서도 늘어나는 1인가구 대책이 늘 아쉬웠는데 관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준비하는 만큼, 앞으로 민과 관이 협력해 1인가구 사업을 잘 준비해 보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1인가구의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금 1인가구 대상의 종합적이고 계획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조례를 만들었다”며 “구민 가구의 34.1%를 차지하는 1인가구의 행정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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