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중장년 1인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플러그 돌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늘어나는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플러그’를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을 실시한다. 스마트플러그는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멀티탭의 형태로 전기 콘센트에 꽂아 TV, 컴퓨터 등 가전제품의 전원을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이며 대상자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불빛 등의 조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한다.
평소와는 다른 전기량 및 불빛 패턴이 감지되면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즉시 위험알림 문자가 전송된다. 알림을 받은 복지플래너는 전화나 가정방문을 통해 대상자 안부를 확인해 위기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구는 생계비, 주거비, 긴급지원, 민간 자원 연계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이달 중으로 강동구보건소와 각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고독사 위험 중장년 1인가구 224세대에 스마트플러그를 설치하고 돌봄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과 돌봄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돌봄서비스를 발굴, 제공해 더불어 행복한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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