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중장년 1인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100여 세대를 선정,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가구의 방문 및 접촉을 통한 안부확인이 어려운 점을 개선하고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안전망 구축으로 고독사 위험가구의 안전을 돌보기 위해 ‘스마트플러그’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플러그는 멀티탭 형태로 제작돼 설치가 쉽고 TV, 컴퓨터 등 각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전력 사용량 등을 측정, 일정시간 변화가 없으면 복지플래너에게 위험 신호를 보내 1인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연결된 스마트플러그를 통해 복지플래너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 전화나 가정방문으로 대상자의 안부를 즉시 확인해 혹시 모를 고독사 위험 상황을 사전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 등으로 고독사 위험가구의 사회적관계가 더욱 고립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번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이 안전망 확충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독사 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이번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에 고독사 위험 1인가구 100여 세대를 선정, 12월 중가구당 2개씩 200개의 스마트플러그를 설치할 계획이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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