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고독사가 늘어나는 겨울철을 앞두고 12월부터 중장년 1인가구에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플러그’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 동 복지플래너를 대상으로 12월 1일 교육을 실시했다.
스마트플러그는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전제품 전력사용량과 조도변화를 측정해 일정시간 변화가 없으면 동 복지플래너에게 문자메세지로 위험신호를 알려주는 기기이다. 알람을 받은 복지플래너는 전화나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해 비상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 상태에 따라 위험감지 시간을 24시간에서 50시간까지 다르게 설정할 수 있고 위험그룹을 별도로 관리할 수 있으며, 설치와 유지관리가 간편하고 대상자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염려와 일상생활의 불편함 없이 위험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거부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코로나시대 비대면 복지서비스 필요성이 강화됨에 따라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해 이번 동절기 기간 동안 중장년 1인가구 241세대에 스마트플러그를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1인가구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고독사 예방과 지원책 마련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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