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독거·중증장애인가구에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지원해 스피커와 대화하며 무료함을 달래는 동시에 생활편의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소통기기로 대화, 날씨, 정보검색 등 대상자 개별적 욕구에 기초해 이용 가능하며 지속적인 대화로 심리적인 안정감에 도움을 준다.
지원대상자는 관내 취약계층 중 고독사 위험이 높은 독거 및 중증장애인 20가구 내외이며 디지털 뉴딜 사업과 연계 IoT 인공지능 스피커를 설치하고 통신비를 1년간 지원함으로써 외로움 감소, 우울증 예방 등 비대면 정서적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직접 지원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LG U+ 스마트 홈스피커를 포함한 멀티탭, 에어센스 등 스마트기기를 설치하며 작동방법을 설명하고 안부도 확인했다.
기기를 설치하고 인공지능 스피커로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은 한 주민은 “이렇게 안부 확인도 해주고 든든한 말벗 친구도 제공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시범사업으로 1년 진행, 향후 이용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연장 및 확대 지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소외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이번 사업이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에 디지털 환경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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