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6일, 함께일하는재단 교육장에서 소셜 시니어 벤처 설립 지원을 위한 다자간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익구원장, 유한킴벌리 최규복대표, 함께일하는재단 송월주이사장, 한국시니어클럽 서울지회 조범기회장 등이 참석했다. 소셜벤처는 창업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고민에서 출발한 기업으로, 이윤 창출보다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일반기업과 다르다.
올해에는 기관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020년 소셜 시니어 벤처를 설립해 노인일자리 정보를 공유하거나 시니어를 직접 채용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한국시니어클럽 서울지회 조범기회장, 유한킴벌리 최규복대표, 함께일하는재단 송월주이사장,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익구원장
벤처 설립을 위해 유한킴벌리(주)는 ‘디펜드 시니어 일자리 기금’을 소셜 시니어 벤처 설립 자금으로 지원하고, 기업이 설립되면 함께일하는재단은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경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기업이 노인일자리 창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모델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서울지회는 시니어 DB를 제공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익구 원장은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고령사회에 당면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앞으로도 공공·민간기업 연계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