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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데이케어센터로 치매환자 돌봄 걱정 뚝

치매 등 어르신 위해 연간 174억8,500만 원 지원

입력 2016년07월19일 10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는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어르신이 집 가까운 곳에서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기 위해 데이케어센터 설치 및 운영에 연간 1748,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서울시에는 298개소의 데이케어센터가 운영 중이며 그 중 187개소가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어르신을 돌보는 주·야간보호시설로 시설환경과 윤리경영 등 기본요건, 어르신 상황과 욕구에 따른 맞춤케어, 응급상황 관리와 위생청결 등 안심케어, 이용권 보장 등 4대 영역 총 38개 항목에 이르는 인증지표를 적용, 적격 판정을 받아 서울시로부터 공인 인증을 획득한 돌봄서비스 기관이다.

 

서울시는 서울형 데이케어센터에 대하여 주·야간 운영, 환경 개선, 대체 요양보호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8~22시까지 운영하는 것은 물론 미술·음악·원예치료 등 어르신 인지 강화와 재활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저소득 어르신 의 우선 입소와 이용료 감면을 지원토록 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에게 양질의 서비스가 전달될 수 있도록 서울형 데이케어센터에 대해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게 하여 종사자 임금이 기관 임의대로 하향 지급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고 각종 교육과 연수를 통해 사기 진작과 전문성의 함양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매 3년마다 재인증을 받아야 하며 인증심사가 없는 해에는 안심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품질이 관리되고 있다. 안심모니터링은 일반 시민이 참여하여 이용자와 가족의 입장에서 데이케어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와 이용자 만족도에 대해 조사하는 것으로 모니터링단은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된다.

 

모니터링 사항은 2개 영역(시설경영, 케어서비스), 6개 분야(서비스 환경, 급식청결, 안전 및 응급상황 관리, 서비스 운영, 야간 이용, 이용자 인권) 로 구성되고, 모니터링 지표와 적용방법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거친 후 데이케어센터 현장에 나가 모니터링 활동을 직접 수행한다.

 

모니터링단은 서비스 및 급식 환경의 청결상태, 안전 및 응급상황 관리실태, 야간 운영 및 송영 서비스의 적정 여부, 이용자 인권보장 실태, 이용자 가족과의 의사소통 방법과 실태 등을 확인하며 이밖에도 지역 여건과 이용자 특성에 적합한 시설 환경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를 살펴본다.

 

한편, 지난해 14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84개소를 현장 점검한 결과, 현장모니터링 점수는 95점 만점에 93.39,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4점으로 최종 점수가 100점 만점에 98.53점이 되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서비스환경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영등포구립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설치된 시설로서 아키테라피(Archi-Therapy)’라는 건축설계 특허를 적용, 내부 벽면을 원형 그대로의 벽돌로 마감하여 울퉁불퉁한 표면을 만지면서 촉감을 자극하도록 한 것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밝은 톤의 내부 환경과 자연채광을 이용한 프로그램은 사물의 색감과 질감을 통해 시각과 촉각을 자극함으로써 어르신의 인지기능을 강화했다. 구립여의도원광데이케어센터의 경우 한옥 양식을 내부 인테리어에 적용하여 어르신들로 하여금 마치 고향집에 온 것 같은 안정감과 친숙함을 느끼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외식이나 나들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외출 활동에 따른 기분 전환으로 생활에 활력 전하는 수유데이케어센터의 프로그램과, 가족을 초대해 평소 나누지 못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어르신의 활동모습을 기록장이나 가정통신문을 통해 가족에 전달하는 번동데이케어센터의 서비스도 호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유데이케어센터의 경우, 매일 제공되는 실제 급식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도 하며 선호 메뉴와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어르신의 기호에 맞는 건강식단을 제공하는 센터도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서울시는 이러한 데이케어센터 우수사례를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이 외에도 일반 주야간보호시설에 보급하여 어르신 요양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서울시는 모니터링단이 지적한 단기보호 서비스(데이케어센터 연계형) 및 장기요양등급별 관리, 센터 환경개선 및 식단의 다양화, 홈페이지 활성화 등의 사항은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기용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의 지속적 증가로 요양서비스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서울형 인증제와 모니터링을 통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데이케어센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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