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의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혹서기 기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활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정부가 일하고 싶은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남에 2,592억 원을 투입해 6만3,947명이 참여한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폭염에 대비해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등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82개소에 시군 협의를 통해 참여자 활동 시간을 월 10시간 범위에서 단축 운영토록 하고 있다.
한낮 시간대인 12시에서 17시 사이는 작업을 중지하고 작업 시간은 오전 시간으로 탄력있게 조정·운영하며 부족한 활동 시간은 폭염 기간이 끝나면 보충해 소득 보장에도 문제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2명씩 직무교육 강사를 양성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별로 1회 이상 폭염 및 온열질환 예방 교육, 근로자 건강관리 방법, 응급상황 대처요령 등 의무 교육을 실시한다.
최고 체감온도 33°C 이상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고 지역적 기온이 상승하면 실내 안전교육 등 대체활동과 충분한 휴식시간을 부여해 참여자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삼가고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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