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30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시니어 푸드뱅크 매니저’ 신규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의 확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노년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추가 창출을 통해 전국 푸드뱅크 사업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나아가 취약계층의 결식예방 등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시니어 푸드뱅크 매니저 시범사업의 확대를 위해 상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내년사업 확대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특별자치시·충북권역에서 올해 2월부터 추진된 시니어 푸드뱅크 매니저 사업은 총 31명의 참여자가 선발되어 푸드뱅크 광역·기초센터 11개소에서 근무 중이다. 참여자의 활동으로 결식 위기가정 6,015가구에 기부물품이 제공됐으며, 위기의심가구 생활실태 64건을 확인해 행정기관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연계됐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주체별 역할을 보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예산지원 및 사업을 총괄 운영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활동처 확보·관리, 직무교육과정 개발 및 교육시스템 구축, 사업홍보를 담당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미곤 원장은 “소외계층에게 지원하는 물적 나눔 제도인 푸드뱅크를 접목해 신노년에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잉여식품 나눔 활성화로 환경을 보호하고 기부물품 제공으로 결식위기를 해소하는 시니어 푸드뱅크 매니저 사업에 동참하는 것이 ESG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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