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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학대행위자 정신건강관리 안전망 구축 강화

학대행위하는 사람들에 대한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 가능

입력 2022년04월15일 1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강동구 지역 학대행위자에 대한 정신건강관리 안전망 구축 강화를 위해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노인학대 의심사례 신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서울시 기준 학대행위자의 14.5%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에 따라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동구 지역 내 관리되지 않은 정신과 질환으로 인해 학대행위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발굴되지 못한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개입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실시해 안정적인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학대 피해 어르신에 대해서는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학대 피해로 인한 개입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정신건강 분야에서도 미동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케어가 중요하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노인학대분야에서도 학대행위자에 대한 상담교육 등 필수적 서비스의 욕구가 높았다. 이러한 양 기관의 관심과 노력은 학대행위자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전문기관이 함께 개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배활립 센터장은 “우리나라 성인들 6명 중에 1명이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보건복지부 발표가 있었고 학대피해로 인한 우울증은 심근경색 발병 위험을 5배로 높이는 등 신체적 문제까지 초래해 심각한 사회문제임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우리 주변 마음이 아픈 모든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드리고자 하며 정신건강전문요원들과 함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통해 강동구민의 행복을 위해 쉬지 않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고진선 관장은 “노인학대는 현대사회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로, 이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예방 및 치료, 보호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학대피해노인뿐 아니라 정신질환 학대행위자에 대한 전문적인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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