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신규농업인을 대상으로 기초 영농기술 교육, 선도 농가 현장실습 교육 등을 통해 성공적인 농업·농촌 정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지역 귀농·귀촌인은 총 1만2,376명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하면서 꾸준히 유입되는 실정이다. 이들이 농업·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제주농업의 특성, 재배기술, 귀농정책 등을 미리 파악하는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3월 11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11회 48시간 과정으로 신규농업인 50명을 대상으로 기초영농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대상은 서부지역 농촌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 또는 청년농업인 등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노지감귤 등 품목별 재배 기초 △초당옥수수 등 파종 실습 △귀농․귀촌 정착설계 및 농업 일자리 탐색 △귀농·귀촌 성공사례 등으로, 현장교육과 함께 병행 진행된다.
교육신청은 방문 또는 팩스(064-760-7979)로 가능하며 16일부터 28일까지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한다.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에게는 전체 교육시간의 30% 이상 출석한 경우 교육이수확인서, 80% 이상 출석한 경우에는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교육관련 상담은 농촌자원팀(☏760-79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영농 초기의 경험 미숙 등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영농기술, 경영·마케팅, 창업 등에 필요한 선도농가 현장실습 교육도 이뤄진다.
신청자격은 농촌이주 5년 이내 귀농인, 만40세 미만 청장년층, 농업경영체 등록 5년 이내 신규농업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2팀 4명(신규농업인 2명, 선도농가 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현장실습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선도농가에서 연수과정을 거치는데 1일 8시간 기준 매월 10일 이상 연수자에게는 교육훈련비, 선도농가에게는 교수수당을 지급한다.
김승우 농촌자원팀장은 “성공적인 농업·농촌 정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관심 있는 신규농업인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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