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전국 최초로 자치구 단위에서 자체 건설한 공공주택인 ‘대방동 미소주택(동작구 어르신 공공주택의 공통명칭)’을 다음 달 완공하고,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대방동 미소주택은 舊은하어린이집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1,488㎡(지하1층~지상6층) 규모의 공공주택 및 어린이집 복합건물로 조성됐으며, ▲홀몸어르신 공공주택(22세대, 전용면적 21~25㎡ 원룸형) ▲구립어린이집 ▲입주 어르신들의 유대감 강화를 위한 활동 공간인 어르신 커뮤니티실 ▲주차장(6면)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직접 건물 설계부터 시공까지 담당한 이번 미소주택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위탁 운영을 맡아 안정적인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이달 29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거쳐, 다음 달 13일부터 22일까지 입주 신청서를 접수하며,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65세 이상동작구민 중 무주택 단독세대주로서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홀몸 어르신은 구비서류 등을 갖춰, 거주하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 가능하고,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계약(2년 원칙) 완료 후, 12월말부터 입주할 수 있다.
더불어, 구는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전 세대를 주변 시세 대비 30% 이하 수준인 보증금 900만 원 이하, 월 임대료 13만 원 내외 금액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모집 공고문은 29일부터 동작구청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구는 보편적 주거복지를 실현하고자 민선6기부터 자치구 단위에서 주택공급을 시도하는 ‘동작구형 공공주택’을 구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모자안심, 청년 및 신혼부부 등 대상으로 383세대의 맞춤형 공공주택을 공급 완료했으며, 252세대의 추가 공급물량도 확보한 상황이다.
한상혁 주택과장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거복지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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