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서 운영하는 돌봄SOS센터가 오는 9월부터는 시설보수·청소·소독만 제공했던 주거편의서비스를 확대해 ‘세탁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돌봄SOS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돌봄서비스는 ▲일시재가 ▲단기시설 ▲식사지원 ▲정보상담 ▲동행지원 ▲주거편의 ▲안부확인 ▲건강지원 등 8개 분야로 지난 7월말 기준 올해 신청건수가 2,246건에 달할 정도로 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50세 이상 중장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각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돌봄SOS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및 중위소득 85%이하 대상자는 무료 지원되며, 그 외의 구민도 자부담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오는 9월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세탁서비스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현장 수요를 반영해 가정 내 세탁이 어려운 침구류, 커튼 등 대형 세탁물을 대상으로 세탁·건조·수거·배달까지 모두 지원되며, 개인당 사용가능한 연간 한도는 10만 원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생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세탁서비스는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시기적절한 돌봄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면서 “돌봄SOS센터의 서비스 확대를 통해 점차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주민 욕구에 대응하면서 복지사각지대 곳곳에도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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