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2020년 8월부터 갑작스러운 질병·사고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구민을 위해 돌봄SOS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596명을 대상으로 5개월간 총 1,218건의 서비스를 제공해 코로나19 지속으로 발생한 돌봄공백 해소에 기여했다. 특히 요양보호사나 활동지원사가 집으로 찾아오는 방문요양 서비스(일시재가)와 홀로 식사를 만들어 드시지 못하는 구민을 위한 도시락 배달 서비스(식사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2021년부터는 17개 모든 동주민센터에 사회복지직 공무원과 간호직 공무원 2명으로 구성된 돌봄전담 매니저가 배치되어 돌봄서비스를 신청하면 최소 72시간 내 방문해 서비스 제공기관 연계 및 사후관리까지 실시한다.
또, 기존의 4대 서비스(▲일시재가, ▲단기시설, ▲식사지원, ▲정보상담)외에 ▲동행지원(병원진료 등 필수적인 외출활동 지원) ▲주거편의(가정 내 시설물의 간단한 보수·수리 및 설치 지원) ▲안부확인(일상생활에서의 정서지원) ▲건강지원(건강상담 및 안부관리) 서비스를 추가하여 총 8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 및 상담은 거주하는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돌봄SOS센터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대면서비스가 중단된 돌봄공백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돌봄욕구 해소를 위한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많아진 만큼 돌봄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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