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폭염과 열대야 등 무더위로부터 치매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건강한 여름나기 꾸러미’를 지원한다.

고성군치매안심센터 등록대상자 중 만85세 이상 독거인과 초로기 치매인 347명에게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쿨소재 상·하복과 영양보충식인 삼계탕, 영양죽, 영양제, 인지기능 강화를 위한 퍼즐 등 11종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지원한다.

담당 직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안부를 전하고, 폭염 대비 행동 요령에 대한 포스터 제공과 함께 폭염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하며 지역 내 고성지역자활센터, 고성시니어스와도 자원 연계하여 진행된다.

폭염 대응 요령으로는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쿨맵시 입고 양산 쓰기 △물 자주 마시기 △식중독 예방하기 △주변 사람 건강 살피기 등이 있다.

박정숙 보건소장은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폭염은 자칫 생명과 건강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폭염 대비 건강수칙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해 치매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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